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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합니다!신제품 신기술] 국내 첫 상업용 풍력발전기 공급

이두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16:55

수정 2014.11.05 11:07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경남 사천시 사남면 초전리 유니슨㈜(대표 김두훈)은 건설장비와 플랜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다 2001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뛰어들었다.

주력제품은 바람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750㎾급 풍력발전기'다.

2001년부터 연구에 힘을 쏟아 3년 만에 기술개발을 끝낸 뒤 올해부터 본격 시판하고 있다.

지난 5월 고리 원자력발전소에 750㎾급 풍력발전기 1호기를 판매한 데 이어 7월에는 스위스 풍력발전단지 개발회사 TWL과 750㎾ 풍력발전기 1기 공급을 계약했다.

유니슨의 750㎾ 풍력발전기는 국내 최초로 상업용으로 판매돼 본격적인 국산 풍력발전기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해 경남 사천에 모두 2040억원을 투입, 연 1000㎿ 정도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29만㎡ 규모의 공장을 완공, 지난 6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어 올해 2㎿ 풍력발전기 개발에 성공한 뒤 현재 필드테스트 중이다.


김준호 풍력사업부 차장은 "750㎾급 풍력발전기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만큼 아시아, 동유럽,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올해 개발을 완료한 2㎿ 풍력발전기도 제품 테스트가 끝나는 내년부터 주력제품으로 전 세계 풍력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bsk730@fnnews.com 권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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