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레일 민자대전역사 건립 무산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17:19

수정 2014.11.05 11:07


대전역을 민자복합역사로 개발하려던 코레일의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코레일은 16일 오후 마감된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공모’접수결과,참여업체가 단 한 곳도 없어 사업공모가 무산됐다고 16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공모 무산이 최근의 악화된 경제여건과 대전시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입점 규제가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전시가 재정비촉진계획에 대전역세권내 도입시설에 대한 규제 완화에 관한 내용을 반영해 대전역세권이 명품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앞으로 대전시의 규제완화 결정 등을 지켜본 뒤 개발사업에 대한 재공모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보호와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이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민자역사추진을 계기로 대전발전을 위해 가장 나은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곧 공론화 과정을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kwj5797@fnnews.com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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