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기업 3분기 실적 ‘희비 쌍곡선’

유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17:26

수정 2014.11.05 11:07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침체로 기업들의 실적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와 음료업체는 올해 3·4분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올해 3·4분기 기업 순이익 자료에 따르면 JP모건은 5억27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이 무려 87%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은행 역시 같은 기간 순이익이 16억40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줄었다.

한편 세계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는 3·4분기 순이익이 18억9000만달러(주당 8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4% 증가했다. 코카콜라는 미국 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판매율이 크게 늘어 이와 같은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콜라의 이 같은 선전에도 불구하고 라이벌 회사인 펩시콜라는 최근 3300여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콜라전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 역시 3·4분기 순이익이 20억1400만달러(주당 3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 늘었다.
인텔은 그러나 4·4분기 예상순이익이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이날 주가가 6%나 떨어졌다.

/jiyongchae@fnnews.com 채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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