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李대통령 “韓기업 몽골 자원개발 참여 지원을”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17:45

수정 2014.11.05 11:06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산자 바야르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몽골의 인프라 구축, 자원개발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날 한·몽 총리회담에서 작성키로 합의한 양국 간 ‘중기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협력관계가 보다 내실 있게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1990년 양국이 국교를 수립한 뒤 양국 모두 빠르게 발전해 왔다”면서 “양국 우호관계도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타반톨고이 유연탄광산 개발사업, 울란바토르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 등 몽골의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관련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몽골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바야르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몽골 내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사업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상생·공영을 원칙으로 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핵문제 진전 상황 등을 설명하고 몽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바야르 총리도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 초청으로 15일 공식 방한한 바야르 총리는 방한기간에 김형오 국회의장 예방, 대한상의 주최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출국한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