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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17:58

수정 2014.11.05 11:06



채권금리가 원·달러 환율 폭등과 함께 외화 유동성 우려가 불거지면서 장 막판 급상승했다.

1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5.30%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27%로 0.10%포인트 올랐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60%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실물경기 침체 가시화로 미국 등 해외 금융시장에서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까지 요동쳤으나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악재를 상쇄하면서 장 후반까지 보합권에 머물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막판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외화 유동성 우려가 불거지면서 채권금리도 덩달아 오름폭을 키웠다.


현재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이 환율 불안에도 장 중반 이후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외화 유동성 우려 등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금리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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