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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정보 업그레이드..전자지도·사진등 서비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21:14

수정 2014.11.05 11:05



법원경매정보가 전자지도, 물건 사진, 인근 매각 사례, 낙찰 통계 등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원스톱으로 등기부, 공시지가 및 토지이용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는 등 편리하게 바뀐다.

그동안 사설 유료 경매사이트에 비해 기존 법원 경매정보시스템은 간단한 검색 기능과 공고된 정보만 평면적으로 제공, 경매정보에 대한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오는 20일부터 전자지도를 활용한 ‘통합경매정보제공 시스템(www.courtauction.go.kr)’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합경매정보제공 시스템’은 전자지도를 활용해 물건 위치 정보, 물건 상세정보, 인근 물건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면적, 유찰횟수, 특이사항, 용도구분 등 다양한 부동산 물건의 검색조건을 다양화했으며 자동차·중기 검색조건도 연식, 변속기, 사용연료 등으로 확대했다.

물건 사진 등 경매물건 요약 정보 역시 제공하며 인근 매각물건 사례, 각종 통계정보와 그래프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인터넷등기소 시스템과 연계해 등기부 열람과 발급을 할 수 있으며 국토해양부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과 연계한 토지이용규제 정보와 공시지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회원 가입을 통해 자주 쓰는 검색조건을 저장할 수 있고 개인적 관심 물건, 관심 사건, 관심 분류를 설정할 수 있는 등 개인 맞춤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경매를 해 보고 싶지만 막연히 어렵게 느껴 참여를 못했거나 다양한 경매정보를 조회하고 싶은 데 사설경매 사이트의 회원 가입비에 부담을 갖고 있던 많은 국민이 무상으로 편리하고 손쉽게 경매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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