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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집권2기 본격 행보?..현대證 지점 오픈식 참석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21:17

수정 2014.11.05 11:05



금강산사태 여파로 한동안 두문불출하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활동을 재개했다.

현 회장이 현대증권 이사회 의장에 추대된 데다 증권사 지점 오픈식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등 그룹 계열사 챙기기에 직접 나서고 있다.

현대증권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현정은 회장과 정항기 그룹 전략기획본부 상무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됐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그룹의 금융부문 강화, 책임경영 구현을 통해 현대증권을 최고의 투자금융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현 회장과 그룹 차원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 회장은 현대상선, 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현대택배, 현대아산, 현대유엔아이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 경영에 전반적으로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현 회장은 또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열리는 현대증권 부띠크모나코 지점 오픈행사에 참석해 축사와 테이프커팅도 했다.

이 지점은 증권업계에서 최초로 열린 여성특화금융지점이다.
재계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여파로 공식석상에 나타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온 현 회장이 이번 지점 오픈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계열사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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