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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개종목 ‘하한가’ 추락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21:17

수정 2014.11.05 11:05



16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 하락폭(126.50포인트)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주식시장에선 시가총액 69조4821억원이 증발했다. 이날 날아간 시가총액은 포스코(시총 26조2866억원), 현대차(13조824억원)를 더한 것보다 많다. 초우량기업 서너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13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하한가 종목을 포함, 모두 822개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2개 종목에 머물렀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은 616조4729억원으로 지난 15일 대비 64조639억원이 날아갔다.

코스닥시장은 충격이 더 컸다. 241개 종목이 하한가로 마감했고 하한가 종목을 포함한 980개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8개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 시총은 이날 하루에만 5조4182억원이 증발, 54조228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폭은 무려 126.50포인트(9.44%)나 떨어져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213.78으로 마감, 2006년 6월 13일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 하락률도 역대 3번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143개 종목이 52주신저가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78개 종목이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주가를 나타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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