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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월드 2008’,미션 수행 챌린지 대회등 볼거리 풍성

임정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21:20

수정 2014.11.05 11:05



이번 ‘로보월드 2008’에선 로봇의 성능을 뽐내는 다양한 로봇경진대회가 열려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상금 2억원이 걸린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관심거리다. 또 국제로봇콘퍼런스엔 세계 로봇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해 첨단 로봇기술과 다가올 로봇세상에 대한 그림을 그린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라’ 그랜드 챌린지 대회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 국제로봇콘테스트에는 8개 대회 35개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한 1300여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가운데 특히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상금 2억원을 놓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그랜드 챌린지 대회가 주목받고 있다. 이 대회는 로봇에 특정 임무를 부여한 뒤 로봇이 임무에 맞춰 명령을 인식하고 수행하는 미션을 가장 빨리 완료한 로봇에 상금이 주어지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미션을 완료한 로봇이 없어 상금이 지난해의 2배인 2억원으로 올랐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경진대회는 총 10종목의 격투, 댄스, 서바이벌, 농구, 릴레이 경주 등의 대회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행사다. 로봇피아드 대회는 제한된 시간 동안 일반 가정의 집 내부와 흡사하게 준비된 환경에서 각 팀들이 제작한 청소로봇의 청소 성능을 평가하는 행사다. 또 로보페스트는 초중고 학생들이 로봇을 직접 조립해 미션수행시간을 평가한다.

■‘이라크전에 참가한 전투로봇’ 강연

이번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는 국제로봇콘퍼런스에서는 세계적인 로봇업체인 아이로봇의 창업자 헬렌 그라이너가 ‘이라크 전쟁의 전투로봇’이란 주제로 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이 수행한 군사로봇 작전을 소개한다. 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리처드 볼프 교수는 ‘화성 탐사로봇’을 각각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선박 제조과정 자동화, 연세대학교의 로봇 수술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한편, 올해 개최되는 로보월드 2008 기간 국제로봇연맹 총회가 개최돼 ABB사의 아케 링비스트 부사장이 신임 로봇연맹 총재로 추대됐다.


지식경제부 원영준 로봇팀장은 “로봇산업은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효과가 큰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자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신성장 동력산업”이라며 “로보월드를 통해 로봇문화 확산, 연구개발 및 기반조성 등에 집중 투자해 우리나라가 세계 로봇산업 3대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사진설명=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2008'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오른쪽 앞줄 두번째)과 참석자들이 개막식후 공기청정 및 가습기능이 있는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의 화초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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