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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미아점 오픈

신세계 이마트가 신세계백화점 서울 미아점을 이마트 미아점으로 변경 오픈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6일 지난 2006년 11월 영업을 종료했던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이 신세계 이마트 미아점으로 업태변경, 리뉴얼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매장면적 8912㎡인 미아점은 이마트 119호점으로 올해 들어 국내에 8번째로 오픈하는 점포다.

이마트는 이마트로의 업태변경 이후 판관비 축소와 상품회전율 개선 등 효율경영에 박차를 가해 백화점으로 운영될 때보다 연간 매출액이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 2000년 신세계백화점 서울 천호점을 이마트로 업태 변경해 백화점 영업 당시보다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마트 미아점 오픈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중심의 미아 상권에서 펼쳐질 업태 간 경쟁 및 상호 보완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상권 내 첫 대형 마트의 진출로 이마트의 강세 상품구성(MD)과 백화점의 강세 MD가 맞물려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시장 파이도 더욱 커지게 된다.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미아점은 반경 3.5㎞ 이내에 대형 마트가 없는 단독상권이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과도 인접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공존에 따른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면서 “2010년 이후 홈플러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대형 마트 등이 상권 내 추가 오픈할 것에 대비해 이마트 미아점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