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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미아점 오픈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09:39

수정 2014.11.05 11:05

신세계 이마트가 신세계백화점 서울 미아점을 이마트 미아점으로 변경 오픈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6일 지난 2006년 11월 영업을 종료했던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이 신세계 이마트 미아점으로 업태변경, 리뉴얼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매장면적 8912㎡인 미아점은 이마트 119호점으로 올해 들어 국내에 8번째로 오픈하는 점포다.

이마트는 이마트로의 업태변경 이후 판관비 축소와 상품회전율 개선 등 효율경영에 박차를 가해 백화점으로 운영될 때보다 연간 매출액이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 2000년 신세계백화점 서울 천호점을 이마트로 업태 변경해 백화점 영업 당시보다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마트 미아점 오픈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중심의 미아 상권에서 펼쳐질 업태 간 경쟁 및 상호 보완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상권 내 첫 대형 마트의 진출로 이마트의 강세 상품구성(MD)과 백화점의 강세 MD가 맞물려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시장 파이도 더욱 커지게 된다.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미아점은 반경 3.5㎞ 이내에 대형 마트가 없는 단독상권이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과도 인접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공존에 따른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면서 “2010년 이후 홈플러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대형 마트 등이 상권 내 추가 오픈할 것에 대비해 이마트 미아점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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