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석용 “공직자, 소외계층 섬기는 자세 필요”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0:56

수정 2014.11.05 11:04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17일 최근 절도 혐의가 있는 지적장애인을 경찰관들이 집단 폭행한 것과 관련 “공분을 느낀다”면서 “공직자들은 심기일전으로 서민과 소외계층을 섬기는 자세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장애인위원장인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반성을 통해 봉사와 섬김의 경찰상으로 태어나지 않는 한 재발될 사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얼마 전 청와대에서 장애인 시위자를 대상으로 시위진압 모의훈련을 했고,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는 장애인들이 시위시 강제해산을 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등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며 정부의 장애인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장애인도 법 앞에 예외일 수는 없다”면서 “장애인들이 생존권 확보를 위해 허덕이는 현 상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시위 만능주의에 빠진 시위는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공무원들은 힘없고 배경이 없는 장애인들을 사람 대접하는 자세로 새로운 각오를 가져야 한다”면서 “총리나 훈령을 통해 공무원 직무개혁에 장애인에 대한 대민자세 확립과 장애인복지법에 명시된대로 각 부처에 장애인 정책 책임관을 둬 장애인과 정책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