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 서울아산병원 천식센터 20일부터 진료

이재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0:46

수정 2014.11.05 11:04


서울아산병원은 성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치료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성인 전문 천식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천식은 당뇨와 고혈압처럼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천식 전문 진료과가 아닌 다른 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천식 환자만을 위한 검사실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는 등 체계적인 진료가 부족했다.

서울아산병원 천식센터는 성인천식의 진단과 치료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고 예방을 위한 교육까지 시행해 천식의 모든 것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성인 천식 환자만을 위한 전문센터이다.

서울아산병원 천식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천식 관련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이다.

알레르기내과와 호흡기내과의 협진 교수진으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처방,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어 난치성, 중증 천식 환자들의 치료 전문성이 높아졌다.
또 전문 약사를 통해 정확한 흡입기 사용법과 천식질환 약품의 복약법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으며, 전문 코디네이터에게 천식의 올바른 관리법도 교육 받을 수 있다.

또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천식 콜센터’를 운영해 진료시간 이후의 천식질환 발생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천식센터 문희범 소장은 “호흡곤란과 기침으로 병원을 찾는 성인 환자들을 검사해보면 10대를 지나 천식 증상이 약해지거나 잠복해 있다가 천식이 재발한 환자가 대부분”이라며 “성인 천식치료는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한 만큼, 체계화된 전문 진료를 바탕으로 만성질환이라는 천식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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