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캄보디아 해외사료단지 본격 추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3:49

수정 2014.11.05 11:04

충남도가 캄보디아에 추진중인 해외사료작물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충남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관내 20여개 양축용 배합사료 제조업체 및 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대상으로 ‘해외 사료작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도는 설명회에서 사업초기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2년 간 계약재배 방식을 도입,현지적응 및 안전성 검증을 거친 뒤 2011년부터 직접재배 방식을 통해 옥수수를 생산해 국내로 반입한다는 기본구상을 밝혔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캄보디아 반티에미연쩨이주에 5000㏊규모의 사료용 옥수수 생산단지를 조성,계약재배 첫해인 내년 500ha에서 3000t을, 2010년에는 1000ha에서 5000t의 옥수수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직접재배는 충남지역 법인과 캄보디아 법인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추진하게 되며,직접 재배 첫해인 2011년 500ha,3000t에서 시작해 마지막 해인 2014년에는 5000ha,3만5t으로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날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내년 2월까지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옥수수를 생산해 국내로 반입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축협직원 및 시·군 축산 담당자들과 함께 캄보디아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캄보디아가 사료용 옥수수 생산의 적지로 분석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캄보디아에서 사료용 옥수수가 반입되면 축산농가의경영난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kwj5797@fnnews.com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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