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사진 MS 핫메일 ‘메일 사기 막는 5가지 방법’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1:49

수정 2014.11.05 11:04


(‘메일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5가지 방법’ 이미지 정과부 화상에)

마이크로소프트(MS)사 윈도 라이브 핫메일팀은 최근 ‘메일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이라는 이메일을 전세계 핫메일 사용자들에게 발송했다. MS가 이처럼 핫메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경고성 ‘공지’ 이메일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 핫메일팀은 해당 메일을 통해 “최근 수신 메일의 안전성 여부에 관한 문의 메일이 급증, 핫메일 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내 조치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이번 메일은 핫메일 필터가 미처 걸러내지 못한 사기성 메일을 이용자들이 분별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핫메일팀이 밝힌 피싱이나 사기성 이메일 피해 방지법 5가지는 다음과 같다.

■개인 정보를 요청하는 메일은 99% 사기

핫메일 팀은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메일 아이디 및 암호 등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메일은 표시된 발신인에 상관없는 사기성 메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안전한 메일이라고 확신하는 경우에도 절대 해당 메일에 회신하거나 포함된 하이퍼링크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핫메일팀은 웹 URL을 복사해 붙여넣어 웹사이트에 방문, 연락처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회사의 지원팀에 문의해 문제 메일의 합법성을 확인하는 방법을 활용하라고 충고했다.

■회사·상표 기재 틀렸을 땐 주의

핫메일팀은 또 표현이 매끄럽지 못하고 맞춤법 오류가 있거나 ‘허위로 조작된 메일이 아님’ 또는 ‘이 메일을 친구에게 전달하세요’와 같은 문구가 포함된 메일은 사기성 메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MS는 “이러한 메일들은 ‘윈도 라이브 핫메일(Windows Live Hotmail)’을 ‘윈도 핫메일(Windows Hotmail)’로 표시하는 등 회사 이름이나 상표를 잘못 기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암호는 특수기호 조합해 7자 이상

MS는 사용자들이 암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대소문자나 숫자를 비롯해 @ 및 #의 특수 기호를 조합한 일곱 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또 암호를 바꿀 경우 본인 확인 질문과 본인 확인 대답 정보까지 모두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 있을때는 즉각 암호변경

핫메일팀은 “최근 암호를 변경한 적이 없는데도 MS 고객 지원팀으로부터 ‘비밀번호 변경 요청’을 확인하는 알림을 받은 경우엔 이는 누군가 메일 계정을 도용하려고 시도한 증거”라며 “즉시 ‘http://account.live.com’이나 핫메일의 ‘개인 정보 보기 및 수정’ 메뉴를 통해 암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피싱메일 유형 적극 신고

피싱 메일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도 당부했다. 여러 유형의 사기 메일을 수집해 보내는 만큼 신고해야 유사한 방식의 피싱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 피싱이란 개인 신상 정보를 빼내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특정 조직을 가장하거나 실제 조직의 로고를 사용한 메일을 보내 사용자를 허위 웹사이트로 유인하는 행위를 말한다.


한편, 핫메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45억건 이상의 스팸 메시지를 걸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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