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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 회수힘든 부실채권 93억원”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4:48

수정 2014.11.05 11:04

대한광업진흥공사(이하 광진공)의 회수가 힘든 부실채권이 9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홍장표 의원은 광진공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까지 광진공에서 국내자원산업자금 명목으로 지원된 1조6502억원 가운데 대출 잔액 2192억원에 대한 부실채권이 93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부실비율은 지난 2004년 3.9%에 비해 올해 9월까지 1.6%로 꾸준히 감소됐다.


시중은행과 광진공의 부실채권비율을 연도별로 비교해보면 2004년 시중은행 2.0%, 광진공 3.9%로 두배에 가까웠고 2006년에는 시중은행이 0.9%인데 비해 광진공은 2.5%에 달해 세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해와 올해 9월까지 광진공의 부실채권비율은 시중은행(0.7%)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광진공이 융자지원업무를 수행하면서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이같은 수치는 광진공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데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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