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국민 10명중 7명..먹거리 불안하다.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1:47

수정 2014.11.05 11:04


우리 국민 10명중 7명 가량이 먹거리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의 절반 가량은 자녀의 해외유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5월14일부터 9일동안 전국 2만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 약 4만2000명을 대상으로 교육, 안전, 환경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인식은 모든 분야에서 ‘불안하다’는 응답이 ‘안전하다’는 답변보다 많았다.

먼저 안전부문에서는 먹을거리(유해식품, 식중독 등)에 불안감을 느끼는 비중이 69%로 식량안보(68.6%), 정보보안(65.1%), 교통사고(61.2%)보다 높았다. 반면 화재(42.1%)나 국가안보(32.5%)에 대한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조사 당시 미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문에서는 30세 이상 학부모의 48.3%가 자녀의 해외 유학을 희망했으며, 유학을 희망하는 이유는 ‘외국어 습득’(13.1%)보다는 ‘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36.4%)라는 응답이 훨씬 높았다. 또 ‘한국의 교육제도가 싫어서’라고 응답한 비중도 23.7%나 됐다.

원하는 유학단계는 대학교(48.7%)가 가장 많았지만 중학교(14.8%)와 고등학교(14.7%), 초등학교(12.3%) 등 조기 유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도 41.8%나 됐다.
자녀 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는 가구는 전체의 79.8%로 2000년(73.4%), 2004년(77.4%)에 이어 증가 추세가 계속됐다.

교육비의 부담요인은 보충교육비가 73.0%로 가장 높은 가운데 2000년(58.0%), 2004년(64.8%)에 이어 사교육비 부담이 계속 커졌다.
아울러 환경보호를 위해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중(33.5%)이 ‘찬성하지 않는다’(30.1%)를 앞질렀다. /yongmin@fnnews.com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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