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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월 실업자 17만9000여명..5.2% 증가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5:55

수정 2014.11.05 11:03

경기도내 9월 중 실업자가 17만9000여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000명(5.2%)이 늘었으며 실업률은 3.1%로 1년새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지방통계청 ‘9월 경기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58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5만6000명(2.9%)이 증가했다. 그러나 정규직 취업자는 감소하고 비정규직은 큰 폭으로 증가해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40시간 미만으로 떨어져 고용여건이 더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취업자 수 증가는 경제활동인구가 576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16만 5000명(2.9%)이 늘어난 탓이다.

도내 취업자 중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의 34.7%, 193만7000명으로 1년 만에 136만7000명(239.5%)이 증가했고 18∼35시간 취업자 증가율(349.4%)이 1∼17시간 취업자 증가율(15.6%)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취업시간이 36시간 이상인 취업자가 355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4만5000명이 감소(-25.9%)했다.
이로 인해 도내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고용동향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99년 1월 이래로 처음 40시간 미만인 39.4시간으로 낮아졌다.

한편 9월 고용률은 60.6%로 전년동월에 비해 0.6%P 증가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가 330만 4000명, 여자는 228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남자는 5만 8000명(1.8%), 여자는 9만 8000명(4.5%)이 늘어났다.


경기도내의 노동가능인구(15세이상인구)는 922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7만 4000명(1.9%)이 증가했다.

/수원=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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