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행안부, 청사내 모성보호 위해 수유실 마련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6:29

수정 2014.11.05 11:03

행정안전부는 마음놓고 모유를 수유할 수 있는 환경과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중앙청사 내 수유실 및 여성휴게실 등 모성보호시설을 본관 8층에 증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앙청사 근무 공무원 4500여명 중 여성공무원은 1400여명으로, 약 31%를 차지하지만 수유실을 겸한 여성 휴게실은 단 3곳으로, 임산부 등 여성공무원의 휴식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수유공간 역시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그간 육아 여성공무원들의 불만이 컸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착유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제 수유를 하는 여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같은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한 여성공무원은 “여건이 되지 않아 모유 수유를 포기했는데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분유에 대한 불신이 커져 걱정하던 차에, 직장 내에서 수유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직장 내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여건조성 및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할 맛 나는 직장 환경 조성이 업무 능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여 청사 방문고객 및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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