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카드 포인트 3년간 3613억 소멸

김명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7:14

수정 2014.11.05 11:03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탈회나 기간 만료 등의 이유로 사라진 포인트가 1500여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동안 소멸된 포인트는 3600억원을 웃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소멸된 카드 포인트가 모두 3613억원에 달했다. 카드사에 누적된 포인트는 지난 6월 말 현재 1조5092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카드 발급수도 증가세에 있다. 올해 6월 말 현재까지 발급된 카드는 모두 9348만 장으로 지난 2007년 8956만장에서 소폭 늘어났다.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 수는 지난해 말 2290만 장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2368만 장으로 증가했다.

카드 가맹점이 고객의 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수수료를 떠넘기거나 소위 카드깡으로 불리는 카드불법 할인 적발 건수도 늘어났다.


금감원이 가맹점의 부당 행위에 대해 카드사에 통보한 건수는 2006년 2724건, 2007년 2851건이었으며 올 상반기에만 1689건에 달했다. 까드깡은 2006년 99건에서 지난해 241건으로 배 이상 급증했고 올 상반기에만 176건이 수사기관에 통보됐다.


한편 전체 카드사들이 거둔 가맹점 수수료는 2006년 4조 8995억원에서 지난해 5조5626억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는 3조332억 원이었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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