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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KPGA 메리츠솔모로오픈 이틀째 선두 질주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8:49

수정 2014.11.05 11:02

【여주=정대균기자】권명호(24·삼화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SBS코리안투어 ‘메리츠 솔모로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권명호는 17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CC(파 71·6757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재훈(31·동아회원권)과 함께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권명호는 1번홀(파 3)에서 4m 거리의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번홀(파 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만회한 뒤 16번홀(파 5)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를 끝냈다.

2위 한성만(34)에 3타 앞선 권명호는 2003년 프로 데뷔 후 KPGA 투어 생애 첫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권명호는 “작년 이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선두였다가 무너져서 9위로 끝났다.
올해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라며 “까다로운 코스에서 욕심내지 않고 기회가 올 때 잡아내는 경기 운영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개 때문에 이틀 연속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성만이 2위, 이부영(44)과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를 달렸다.


상금랭킹 2위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보기 5개와 버디 2개를 묶어 3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16위로 미끄러졌다.

/golf@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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