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태국 솜차이 총리 사퇴 안한다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7 19:21

수정 2014.11.05 11:02

강력한 퇴진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솜차이 옹사왓 태국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솜차이 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공공의 이익을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국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총리직 사퇴설을 일축했다.
그는 태국이 아세안(ASEAN) 의장국임을 언급하며 “정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며 “정책과 직무를 수행해야 할 의무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솜차이 총리는 기자 회견에 앞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6개 정당 대표와 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연정을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주째 정부청사 점거농성 중인 반정부 단체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이날은 시위대 수천명을 이끌고 방콕시내로 나와 거리시위를 벌이면서 솜차이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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