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 합병 디지털큐브 “합병 첫작품은 PMP폰입니다”



‘정보기술(IT)전문가와 전문경영인의 쌍두마차체제 구축.’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PM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컨버전스기기 전문기업인 디지털큐브가 공동대표 체재를 선언하며 공격경영에 나선다.

디지털큐브는 지난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텔슨과의 합병승인을 최종인가 받으며 텔슨의 모회사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의 김태섭 회장과 채종원 부사장을 디지털큐브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네트워크 통합(NI) 및 시스템통합(SI)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알려진 김태섭 대표는 그룹의 최고운영자로서 디지털큐브의 경영을 전반적으로 책임지면서 기업설명회(IR)와 기업홍보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디지털큐브나 텔슨 모두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서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디지털큐브의 가치를 알리는 IR은 물론 신제품 출시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고객과 주주 여러분의 만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약 20여 년간 대우조선, 데이콤 등 IT업계에서 실무를 진행해오며 타고난 근성과 축적된 경험, 노하우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채종원 대표는 전문경영인으로서 합병법인의 전반적인 경영활동을 맡게 된다.

채 대표는 “합병이 승인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품질향상, 대고객만족서비스, 연구개발조직의 개편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PMP제품에 이동전화와 무선 인터넷기능을 탑재한 통신기기를 선보여 신 수요 창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손국일 디지털큐브 전 대표는 경영고문으로 상품기획 등을 지원하며 장병권 텔슨전자 전 대표는 디지털큐브 부사장으로 부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로써 디지털큐브는 올해 대표선임, 합병 등 굵직한 사업을 마무리짓고 기존의 사업과 함께 신규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효율적인 시장공략을 위해 디지털 컨버전스 기기의 아이스테이션과 함께 휴대폰, 3D에 강점을 둔 텔슨의 2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특히 텔슨과의 첫 합병 작품으로 연내에 기존 스마트폰이나 개인휴대용단말기(PDA)폰의 장점을 더한 차세대 휴대폰인 ‘PMP폰’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동영상과 인터넷 강의 재생 분야로 특화시켜 별도의 인코딩 없이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큐브는 최신 기술을 결합한 우수한 품질의 신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여 내년도 매출 2000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큐브는 최근 국내 전자제품 유통 전문기업인 충영디지털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제품에 대해 200억 원의 공급계약을 체결, 업계에서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why@fnnews.com 이재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