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시, 한미FTA 연내통과 美의회에 촉구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8 15:27

수정 2014.11.05 11:02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올해 안에 의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미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개방경제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회가 콜롬비아, 파나마,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비준동의안을 연내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관련 다음 달 의회가 다시 열리면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한국, 헝가리, 체코 등 7개국을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 가입국으로 공식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태식 주미한국 대사 등 7개 대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 등 7개 국가가 신규 VWP 가입국이 됐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이를 의회에 통보한 뒤 한달이 지나면 실질적인 VWP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한국은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중순부터 VWP의 적용을 받아서 관광과 상용 목적으로 비자없이 미국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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