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미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개방경제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회가 콜롬비아, 파나마,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비준동의안을 연내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관련 다음 달 의회가 다시 열리면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한국, 헝가리, 체코 등 7개국을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 가입국으로 공식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태식 주미한국 대사 등 7개 대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 등 7개 국가가 신규 VWP 가입국이 됐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이를 의회에 통보한 뒤 한달이 지나면 실질적인 VWP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한국은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중순부터 VWP의 적용을 받아서 관광과 상용 목적으로 비자없이 미국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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