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항의 일부지역에서 발생하는 관제음영구역 해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연구용역을 실시 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인천북항과 인천·평택·대산항의 출입항로 입구이자 해상교통 요충지인 장안서 부근에 최첨단 항만레이더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관제음영구역은 항만내 구조물이나 지형적인 영향으로 레이더 탐지가 불안정하거나 취약한 지역인데 인천항에는 인천북항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최첨단 항만레이더가 추가로 설치될 경우 레이더로 탐지가 어려운 지역이 사라지고 완벽한 항행관제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상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항만운영의 효율성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만조때나 기상으로 인한 항행통제 해제시 선박의 통항혼잡이 심해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큰 지역인 인천북항의 경우 월미산에 설치된 기존 항만레이더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활용 이외에 추가로 첨단항만레이더가 설치될 경우 선박통항의 안전성이 크게 증대되는 등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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