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환경부,전국에 환경·에너지 타운 추진

이두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9 16:51

수정 2014.11.05 11:01



앞으로 플라스틱, 목재, 음식물 쓰레기 등 생활 속 폐자원을 대체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대폭 강화된다. 또 임목, 농업 부산물, 해조류 등 환경친화적인 '바이오매스' 에너지원도 다량 개발된다.

환경부는 19일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을 수립, 그동안 단순 매립·소각처리되거나 방치되던 폐자원과 바이오매스를 고체연료,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연료 등으로 최대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버려지는 폐자원의 에너지화 비용은 태양광의 10분의 1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폐기물 처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쓰레기매립장에서 회수되는 메탄가스의 지구온난화지수는 이산화탄소의 21배로 나타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크다.

이번 대책의 장기적 목표는 바이오순환림과 해양바이오매스 경작 등을 통해 2050년 신재생에너지 확보 국가 목표율의 50%를 충당한다는 것이다.


단계적으로는 석유, 석탄 등 1차에너지 대비 신재생에너지 확보 국가목표를 2006년 2.24%(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활용 에너지 생산목표율 1.82%), 2012년 4%(〃 3.3%)로 잡고 2030년 11%(〃 7%), 2050년 20%(〃 1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2012년까지 대도시 중심으로 전국 10개 권역별 1∼2개소로 늘리고 2020년까지 전국에 600개의 농촌형 '저탄소 녹색마을'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부는 대책 추진에 따른 투자비로 2012년까지 6조1000억원, 2020년까지는 약 29조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재원은 국가 및 지자체의 재정형편, 사업 추진 및 민간시장 여건 등 제반 사정을 감안해 국비, 지방비, 공기업 투자 및 민간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융통성 있게 조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연간 3조2800억원, 2020년까지 연 8조43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각각 5만2000개 및 14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추정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