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증협, 채권장외시장 매매단가 계산방식 표준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20 15:04

수정 2014.11.05 10:57


한국증권업협회는 채권 장외시장에서의 매매단가 계산방식 표준화를 위한 규칙을 개정하고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채권 장외시장에서는 수익률을 기준으로 거래를 하고 결제는 채권계산기에서 계산된 금액으로 이뤄졌는데 이를 제공하는 기관별로 채권단가 계산 방식이 달라 계산상의 오류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채권 단가계산 표준화에서는 원미만 소수점 처리를 명확히해 이자, 원금 등을 계산할때 복리채 및 복·단리채는 원 미만을 절사하고 이표채 및 분할상환채권은 원 미만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발행자가 원 미만 처리를 명시한 경우에는 적용키로 했다.


또 미래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환산때 계산방법을 명확히 해서 역(曆)에 의한 일수를 사용해 윤년에는 366일을 사용토록 했다.

채권 발행의 다양성 및 유연성을 반영하도록 일부 계산식을 변경해서 분할상환채의 경우 연단위 현금흐름만을 포함하도록 되어 있는 계산식을 반기 또는 분기 등 연단위 현금흐름 발생횟수를 고려할 수 있도록 계산식을 변경했다.



증협 성인모 채권부장은 “이번 채권단가계산 표준화 방안의 시행으로 채권매매시 단가차이로 인한 당사자간의 분쟁을 미리 방지함으로써 장외 채권시장에서 거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채권유동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