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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드림랜드,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탈바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20 17:23

수정 2014.11.05 10:56

녹슬고 낙후된 방치돼 온 강북구 드림랜드가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탈바꿈해 내년 10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강북 6개구(138㎢, 265만 주민 거주)에 둘러싸여진 강북구 번동 산28-6번지 일대 드림램드 자리 90만㎡에 대규모 녹지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을 짓기로 하고, 20일 부지정리 공사를 시작으로 착공식을 가졌다. 이 공원은 드림랜드 부지를 철거하고 인접 미보상 부지를 매입해 조성되며 내년 10월이면 개장된다.

‘북서울꿈의숲’은 공원이 위치한 지역을 표시하는 ‘북서울’과 시민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드림랜드’를 우리말로 표현한 ‘꿈의 숲’을 결합한 명칭이다.

이곳이 개장되면 보라매공원(42만㎡)의 2배를 넘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56만㎡)의 약 1.6배에 이르는 대형 녹지공원이 될 전망으로 이는 월드컵공원(276만㎡),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 큰 규모다.



공원에는 시청앞 잔디광장의 약 2배에 달하는 대형 잔디광장이 조성되고, 높이 7m에 달하는 월광폭포와 연못(1만1800㎡)이 들어선다. 강북 주민들이 누구나 걸어서 이용 가능한 ‘생활 속 나들이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의 강북, 특히 동북부 일대는 대표적 주거 밀집지역이면서 낙후지역인데다, 장위·길음·미아 뉴타운 조성 등으로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되지만 대형공원이 전무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면서 “‘북서울꿈의숲’은 ‘강남북균형발전’이라는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상징적 공원으로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 관리해 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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