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탤런트 안재환씨의 사망원인이 타살이라는 증거를 건네주겠다며 유족들에게 거액을 요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이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사실확인에 나섰다.
안씨의 누나 미선씨가 지난 29일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김모씨(41)가 지난 16일 오후 5시30분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씨의 죽기 이틀 전 모습을 담은 휴대전화기동영상과 가족에게 보낸 편지 7장, 대출 관련 서류를 보내는 대가로 1500만원을 요구했다.
김씨는 당시 전화통화에서 "안재환의 죽음을 알고 있다.죽기 이틀 전까지 함께 있었고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다.
미선씨는 다음날인 17일 광주광역시에서 김씨를 만나 증거물이 들어있다는 광주 버스터미널 사물함 키를 받았으나 확인 결과 아무 것도 없었다고 전햇다.
앞서 미선씨는 김씨의 말을 토대로 동생이 타살됐다고 주장하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으나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등을 토대로 자살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고소장 접수 당일인 지난 29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김씨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