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주섭기자】 “이젠 광안대교 ‘다이아몬드 브리지(Diamond Bridge)’로 불러주세요.”
부산시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광안대교의 영문 애칭을 외국인들이 부르고 기억하기 쉽도록 ‘Diamond Bridge’로 정하고 각종 관광 안내서 등에 영문 애칭을 함께 기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포럼신사고와 부산여성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 357명, 도시공학과 및 관광경영·호텔관광 분야 교수 등 전문가 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4%가 광안대교의 영문 애칭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광안대교 영문 애칭 후보로 ‘Diamond’와 ‘선샤인(Sunshine)’ ‘아시아드(Asiad)’ ‘오션(Ocean)’ ‘비치(Beach)’ ‘카멜리아(Camellia)’ 등을 검토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가 ‘Diamond’를 지지해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Diamond Bridge’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부산정보단지 구간에 걸친 길이 7420m(현수교 900m, 접속교량 6520m), 너비 18∼25m 규모로 총사업비 7899억원을 투입, 지난 2003년 1월 6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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