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두통약 ‘펜잘’이 다시 태어났다. 종근당은 그간 유해성 논란이 제기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을 뺀 대신 안전성이 높은 ‘에텐자미드신’ 성분을 새로 추가한 ‘펜잘큐 정’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종근당은 그동안 판매해 온 ‘펜잘’을 약국에 가져오면 ‘펜잘큐 정’으로 바꿔주는 자발적 리콜도 실시한다. 기존 약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근당은 두통, 치통, 생리통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펜잘큐 정은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가했으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함량도 높여 해열·진통 효과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시되는 펜잘 내복액은 아세트아미노펜과 디엘-메틸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성분의 복합작용으로 두통, 몸살, 감기뿐 아니라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에도 빠른 효과를 낸다.
종근당은 “펜잘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제품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하면 펜잘큐로 교환할 수 있다”며 “국민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안전한 펜잘큐로 펜잘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제품의 포장지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인 ‘아델레 브로흐 바우어의 초상’를 새겨 넣어 펜잘과 명화의 만남을 시도했다”며 “펜잘을 예술품에 견줄 만한 ‘세기의 명약’으로 만들기 위해 아트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지난 10월 게보린과 사리돈에이 등에 함유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은 혈액질환 부작용 우려로 미국과 캐나다 등 국가에서 금지됐다고 밝힌 바 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