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己丑年) 소띠해가 다가오면서 ‘소띠 마케팅’이 한창이다.
소 문양이 들어간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소 관련 제품 모음전, 소띠고객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소띠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시계 브랜드 스와치는 ‘황금 소 시계’를 출시했다.
황금 소 시계는 스와치에서 기축년을 맞아 선보이는 한정판 시계로 2009년의 상징인 ‘황소’ 캐릭터를 시계 디자인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밴드에 새겨진 金(금), 牛(우), 大(대), 吉(길) 글자는 각각 ‘돈’ ‘소’ ‘큰 번영’을 상징한다.
스와치 관계자는 “주판알을 튕기며 가계부를 작성하던 예전처럼 적은 돈이라도 계획적으로 운영해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자는 의미로 시계와 함께 주판을 세트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파코라반 베이비는 젖소무늬 조끼와 돕바를 출시했다. 파코라반베이비 관계자는 “소띠해를 맞아 젖소무늬가 들어간 아이템을 기획했다”며 “따뜻한 패딩 바지에 점박이 젖소무늬 겉옷을 코디하면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로더는 소 무늬가 들어간 파우더 콤팩트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보석공예를 전문으로 하는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소장가치가 높다.
백화점들은 소띠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소띠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18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소띠 고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18K 도금 ‘소 휴대폰 줄’을 증정한다. 경기 부천 중동점은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기축년 소(笑)소(笑) 행복축제’ 행사를 열고 아동, 스포츠 상품 구매고객 중 소띠 고객에게 브랜드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기축년’ 삼행시 대회를 열어 1등 한우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충남 천안점은 ‘기축년 소 모형 저금통 증정행사’를 내년 1월 2일 입점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수량 증정한다.
애경백화점 경기 수원점은 내년 1월 2, 5, 9, 12일 나흘 동안 매일 500명의 고객(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귀여운 소 모양의 휴대폰 매너홀더를 증정한다.
AK면세점도 소띠고객이 50달러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바로 할인해 주고 소띠커플 고객(한명 이상 50달러 이상 구매 시, 한명 이상 소띠일 경우)에게 메가박스 영화 예매권(2장)을 증정한다.
오픈마켓 옥션은 내년 1월 10일까지 ‘우(牛)로 보는 2009’ 이벤트를 열고 한우, 쇠가죽 패션 제품, 쇠가죽 다이어리 등 소와 관련된 상품과 금연상품 등 다양한 결심상품 50여종을 선보인다.
삼성몰은 내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송아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삼성몰 사이트 곳곳에 숨어있는 송아지를 찾은 회원을 추첨해 금 송아지 휴대폰 줄, 삼성몰 적립금 등을 증정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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