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웨이’로 대변되는 ‘저스트인타임(JIT)’ 방식은 필요한 부품을 필요한 만큼만 생산해 낭비를 방지하는 생산시스템으로 일본 업체들이 널리 이용해왔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업체의 생산 중단에 따라 공급업체의 부도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재고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도요타가 개발해 일본 제조업의 생산혁신을 이끌어온 JIT는 재고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만큼의 부품만을 취하면서 큰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지만 이 같은 방식이 도입된지 꼭 70년만인 올해 도요타가 첫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폐기처분의 위기에 몰렸다.
도요타, 혼다 등은 부품 공급업체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고를 늘리고 있으며 거래 대상업체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재고비용 증가가 업계 자체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jiyongchae@fnnews.com채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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