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己丑年) 시작과 함께 올해 대한민국 ‘1호’가 잇따라 나왔다.
새해 첫 아이는 서울 퇴계로 관동의대 제일병원에서 태어났다. 병원측에 따르면 1일 0시0분 정각 분만실에서 이경숙씨(32·여)와 임유승씨(32) 사이에 여아가 기축년 첫 아이로 세상에 선을 보였다.
임씨는 “소띠 해인 만큼 우리 아기도 소의 기질처럼 근면하고 성실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기축년 첫 태양이 떠오른 곳은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에서였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6분께 독도에서 새해 첫 해가 동해상으로 떠올랐다.
이날 전국 유명 산과 바닷가 등 해맞이 명소에는 기축년 첫 일출을 보면서 힘찬 새해를 기원하는 인파로 넘쳐났다.
새해 ‘조선업’ 수출 개시는 삼성중공업이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그리스 해운회사에 425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 새해 첫 선박수출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새해 첫번째 선박을 인도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올해에도 최선을 다해 경제위기 극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해 국내에 첫 입국한 국제선 승객은 중국 베이징 광산 기술회사에서 일하는 탕 엔 리어우(44·여)였다. 그는 베이징발 KE854편에 탑승, 이날 0시2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서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 1장과 비행기 모형 등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기축년 새해 첫 열차는 이날 새벽 4시 동대구발 서울행 무궁화 1302호와 같은 시각 광주에서 용산으로 출발한 무궁화 1422호 등이었다.
무궁화 1422호 열차를 운행한 김사복 기관사(41)는 “새해 첫 열차를 운행, 기분이 매우 좋다”며 “올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안전하게 승객들을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hong@fnnews.com 홍석희 조은효기자
■사진설명=1일 기축년 새해 첫날을 맞아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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