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대교, 공사 박차
【부산=노주섭기자】부산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연결하는 해상 연륙교인 부산 북항대교가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사업시행자 자금조달 문제를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부산시는 최근 한국산업은행 주선으로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사업 시행자인 북항아이브리지(주), 건설 출자자인 현대산업개발 및 부산은행, 동부화재, 대구은행 등 금융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23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 서명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5130억원을 투입, 총 연장 3.3km, 왕복 4∼6차선 해상대교로 건설되는 부산 북항대교는 오는 2013년 개통될 전망이다.
해상대교는 부산 항만배후도로 및 부산·경남간 해상순환도로망 일부로, 2011년 완료예정인 신항과 북항간 환적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및 심화되는 부산시 도심부 교통난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부산 북항대교 사업시행자인 북항아이브리지(주)는 2006년 1월 주무관청과 실시협약 체결 이래 2년여에 걸친 자금조달 노력에도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사중단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여기에다 최근 금융환경 악화 상황까지 더해져 금융조달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렇게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번 금융기관 출자 주선에 나선 산업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관련업계의 시장안전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 선도적 지위를 확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세일 산업은행 프로젝트파이낸스실장은 “이번 금융약정은 비교적 양호한 사업조건에도 최근의 금융조건 악화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 애로로 장기간 표류하던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적극적 지원 의지, 건설출자자인 현대산업개발의 전향적 의사결정 및 주무관청인 부산시의 적극적 업무처리 등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