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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출점 예정대로” 화장품 “해외시장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04 22:11

수정 2009.01.04 22:11



백화점, 식·음료, 화장품 업계가 새해를 맞아 공격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힘든 시기가 예상되고 있지만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위기를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백화점 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로 ‘출점’을, 식·음료업계는 ‘연구개발(R&D) 확대’를 꼽고 있다.

■어렵지만 매장 확대하는 백화점업계

백화점 업계는 올해 예정대로 출점을 강행할 예정이다.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가 부담이기는 하지만 시기를 늦출 경우 경쟁업체에 밀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부산 센텀시티점과 영등포점 등 두 개 매장을 오픈한다. 부산 센텀시티 도심위락시설(UEC)에 들어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복합 쇼핑센터 센텀시티점은 7만2066㎡ 규모로 오는 3월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경방필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을 합한 새 영등포점을 오는 8월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 대학생 등 젊은층을 위한 의류와 잡화 등의 상품군으로 구성된 1만㎡ 규모의 영패션전문관 신촌점 신관을 오픈한다. 신촌점 본관도 리모델링을 통해 매장면적을 기존 2만9700㎡에서 3만1350㎡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올해 연말 부산 중앙동에 광복점을 오는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 제2롯데월드의 일부로 들어가는 광복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영업면적은 약 38만6000㎡이다.

■R&D 강화나선 식·음료업계

웅진식품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발효홍삼을 통해 홍삼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연말 부장급인 중앙연구소장을 상무급으로 격상시켰다. 특히 이를 계기로 ‘H스타’(방문판매원) 등을 통해 영업망을 구축해 그동안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온 건식사업 부문 ‘H프로그램’과의 교차판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은 현재 매출의 5%인 제약부문 R&D 비용을 2013년까지 7∼8%로 확대, ‘컨디션’과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경영 혁신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하는 화장품업계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5000억원을 달성한 설화수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방브랜드 설화수는 국내 위상에 비해 저조했던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홍콩의 경우 백화점 입점에 이어 스파도 오픈할 예정이며 라네즈에 이어 중국 본토의 프리미엄급 백화점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임정아 마케팅전략기획담당 상무를 브랜드매니저로 영입했다. 모토로라코리아 이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 아모레퍼시픽으로 자리를 옮긴 임 상무는 컬럼비아대 MBA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 미국 1호점을 오픈하며 19개국에 6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 더페이스샵은 올해도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윤정남 박신영기자

■사진설명=2009년 신년 정기 프리미엄 세일기간 중 첫 주말을 맞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세일은 오는 18일까지 실시된다. 사진=박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