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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자회사 효자노릇 ‘톡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04 22:38

수정 2009.01.04 22:38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 자회사들이 실적 호조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알짜 자회사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IT서비스업체들은 지분법 평가이익을 얻을 수 있는 데다 차후 상장 시엔 지분가치도 늘어 일석이조다.

삼성SDS는 컨설팅분야 자회사인 오픈타이드코리아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싱글벙글이다. 2008년 매출액이 직전년도 대비 64% 성장한 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71%에 이른다. 그동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글로벌 ERP 컨설팅 및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부산은행 IFRS컨설팅, 포스코 마스터데이터통합(MDM)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거나 진행하면서 얻은 결과다.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새해 매출 목표를 국내 IT컨설팅 기업으로는 최초로 1000억원으로 잡았다. 한해 50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IT컨설팅 시장에서 한국IBM(1500억원), 액센츄어(1000억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LG CNS도 자회사인 비즈테크앤엑티모(BnE)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벤처의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BnE는 LG CNS와 협업을 통해 지난해 주성엔지니어링 ERP 구축 사업, STX에너지 ERP 업그레이드 사업, 한솔케미칼 ERP구축 사업, 동화홀딩스 ERP구축 사업, 포항공대 ERP 구축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해 ERP 강자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LG CNS 관계자는 “새해에도 IT수직계열화 강화를 통한 역량 강화와 효율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LG엔시스·비즈테크앤엑티모(BnE)·유세스파트너스, V-ENS 등 4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IT서비스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IT 컨설팅 전문업체인 넥스젠NCG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넥스젠NCG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시도EA모델 개발 및 시범적용사업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현재 농림수산식품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부 등에 EA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EA 컨설팅 분야뿐 아니라 ISP 컨설팅 분야에서도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컨설팅 부문 수주액이 5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아이넷은 관계사인 KeP의 성장에 희색이다. 시장 상황 때문에 아직은 시기가 유동적이지만 KeP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오롱아이넷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24.8%로 상장시 상당한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소모성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인 KeP는 하이닉스 납품에 성공하면서 급성장해 왔다.
새해 약 3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3D 입체영상 전문업체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지난 2006년 인수한 텔슨티엔티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텔슨전자가 파산하면서 임직원 100명이 분사해 설립한 회사로 2007년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내면서 재기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