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검증을 위해 자체 개발한 대형 연구시설이 국제 공인을 받는 절차에 착수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올 해 부터 2년 동안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ATLAS)’를 이용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표준문제(ISP) 평가를 받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ATLAS는 원자력발전소의 설계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대부분의 사고를 실제 압력과 온도로 실험할 수 있는 대형 연구시설로 우리나라가 5년게 걸쳐 215억원을 투입, 자체 개발했다.
ATLAS는 앞으로 2년간 각종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을 수행하고 미국과 프랑스 등 참여국들은 자국의 안전코드를 이용해 실험 전후 해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양명승 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평가는 전세계 원자력 안전 해석문제 전문가들이 ATLAS에 친숙해져 자국의 안전 관련 연구나 문제 해결에 ATLA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원자력 안전 연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원전 수출 기반을 다지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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