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아파트 가격이 곤두박질치면서 서울지역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가 4000만원을 넘는 동네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연도별로 수도권 675개 동네를 대상으로 3.3㎡당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는 모두 4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은 3.3㎡당 3931만원으로 평균가격이 가장 높았지만 2006년 최고가(3.3㎡당 4033만원)대비 102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은 3613만원이지만 역시 최고가대비 864만원이 하락했다.
강남권의 경우 아직 규제완화 수혜를 받지 못한 재건축아파트가 많아 구별 평균가격도 급락했다.
같은기간 경기 과천시 갈현동 주공12단지 89㎡는 12억원에서 9억500만원으로 2억9500만원 하락했다. 과천시 중앙동 주공10단지 89㎡는 1억5000만원 떨어진 8억2500만원이다. 과천 갈현동과 서울 강남 개포동 등은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2006년과 2007년엔 3.3㎡당 4000만원대를 구가해왔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전통적으로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시 등의 재건축 아파트는 최근 2∼3년동안 가격이 고공행진했지만 경기불황으로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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