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가 미용, 성형, 한방, 건강검진, 척추 등의 진료과목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한국 및 아시아 의료관광 경험자, 의향자 및 국내외 관계자 등 108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08 의료관광 마케팅 시장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은 성형외과(41.9%), 한방진료(41%), 메디컬 스킨케어(35.5%), 척추 등 외과수술(32.6%) 등의 과목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을 유치할 대상국가로는 일본, 중국, 미국, 극동 러시아 지역 등이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시아 의료관광 경험자의 경우 단순히 시설이나 설비보다는 의료진의 수준(48.4%)과 신뢰성(36.1%)을 중시하고 국가보다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아시아 의료관광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은 한국 의료관광 상품에 대해 49.5%가 호감을 보였으나 실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33.1%에 그쳤다.
따라서 장기적인 국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개선 및 홍보활동 전담 조직 운영, 서비스 표준화를 위한 기준 마련, 정부-지자체-병원 간의 명확한 역할 정의 등이 요구됐다.
아울러 수익성을 중시하는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초기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공사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2012년 10만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아시아 최고의 의료관광 허브로 떠오르기 위해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국내 홍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진수 전략상품팀장은 “전 세계 27개 해외지사를 이용한 설명회 및 전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가 외래 의료관광객 유치 및 소비 증대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여행업계 등 관련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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