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하이차 “쌍용차 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05 20:30

수정 2009.01.05 20:30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표명을 하며 그동안 제기됐던 한국철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최형탁)는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600억원 상당의 기술개발자금을 지난해 12월 입금하고 차량 2000여대를 발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밖에 추가자금지원이나 인력구조조정·임금삭감 등 후속조치는 오는 8일 열릴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쌍용차 측은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기술개발 자금 문제에 대해서 "상하이자동차와의 계약에 의거, 정당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으로 그 대가를 받고 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D/A(Development Agreement)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척 상황에 따라 자금이 입금되고 있다는 것.

특히 D/A 및 C200 공동개발 2가지 건으로 이미 약 4500만달러(약 600억 수준)가량이 지난해 12월 말 입금 완료됐다고 말했다.



C200 공동개발자금은 계약 체결 후 중국 정부 비준을 통해 계약이 발효돼야 계약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 유동성 문제를 감안해 상하이그룹 측이 중국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자금이 입금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상하이차의 쌍용차 회생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상하이차그룹은 액티언 및 이스타나(CKD) 물량을 각각 1000대씩 추가 발주했다.
이로 인해 추가적으로 200억∼3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게 되는 셈이다.

쌍용차 측은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대주주로서 회사의 회생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쌍용차는 대주주 측의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단기 유동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달 체불됐던 임직원들의 임금 문제를 최단 시간 내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