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부터 5000t급의 국제여객선을 타고 서울에서 한강과 경인운하를 이용해 중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인운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오는 3월 운하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운하건설계획안에 따르면 경인운하는 총 연장 18㎞로 건설되며 폭은 80m, 깊이는 6.3m로 조성된다. 특히 현재 방수로공사가 끝난 14.2㎞는 운하로 활용하고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과의 접속부 3.8㎞는 주운수로가 건설된다.
또 운하 양단인 인천 서구 시천동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 일대에는 각각 284만㎡와 108만㎡ 규모의 터미널이 들어서고 터미널 부지에는 각각 108만㎡, 74만6000㎡의 배후 물류단지가 건설된다.
운하가 완공되면 2011년 말부터는 4000t급 바다하천겸용(RS)화물선(250TEU)이 운항한다.
이어 2013년부터는 서울 용산에서 경인운하를 거쳐 중국으로 운항하는 5000t급 국제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5000t급의 국제여객선이 서울용산에서 한강을 이용해 중국으로 운항하기 위해서는 용산 등지의 여객터미널 건설과 한강 바닥 준설 등이 필요하며 이를 감안할 때 2013년부터 국제여객선을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는 운하 건설비 1조6200억원과 터미널 배후단지 개발비 6300억원을 합해 모두 2조2500억원이 투자된다. 사업시행자인 수자원공사는 오는 3월 방수로∼김포터미널 연결수로 공사에 이어 6월 교량과 갑문 등 주요 공정에 착수해 2011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경인운하 건설을 통해 3조원의 생산유발 및 2만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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