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도자기업체인 웨지우드가 금융 위기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국내 도자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기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며 지난 5년간 적자를 기록해 온 영국의 ‘웨지우드’는 매각 협상에 실패 후 청산을 신청하고 인수자를 찾고 있으며 아일랜드증권거래소에 주식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
‘웨지우드’는 본사 1900명, 아일랜드에 8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영국 19개 점포와 120개 소매점, 전세계에 600개 아웃렛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의 명품 도자기 업체 레녹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이 같은 전 세계 도자기 업계 불황에 따라 국내 도자기 업체들도 간접적인 불똥이 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글로벌 도자기 회사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물건을 조달해 왔기 때문에 이들 두 업체의 파산으로 국내 업체들의 수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내 도자기 업계도 지난해부터 광주요가 도자기 사업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국내 도자기업체 관계자는 “웨지우드 등 명품 도자기업체도 도산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올 한해도 더욱 더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그러나 기능성 도자기 등 고부가 도자기 생산 등을 통해 위기관리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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