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 따르면 현재 중앙공무원 교육원를 비롯한 정부기관, 민간 기업에서 고위 공직자 또는 상위 직위자를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제도를 일부 시행하고 있으나 군 조직 특성으로 대규모 초급 지휘관·자를 대상으로 리더십 진단을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입체적인 리더십 진단을 위해 중·소대장의 리더십 역량을 객관적·체계적으로 진단해 분석된 결과를 ‘자기계발 및 부하지도, 리더십 교리연구, 정책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리더십 진단 및 환류체계이다.
육군은 이 프로그램은 실무능력과 책임감, 의사소통 등 37개 역량, 74개 문항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진단’과 솔선수범, 주도성, 인화단결 등 31개 역량, 64개 문항에 대해 중·소대원이 중·소대장을 상향 평가하는 ‘타인진단’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앞서 지난 2007년 6월에 한국리더십 학회 등의 자문과 검증을 거쳐 독자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6개 사.여단 62개 대대 338명(중대장 140명, 소대장 198명)을 대상으로 시험적용을 실시했고 장병 1만1116명을 피 시험에 참가시켰다.
그 결과 중·소대장의 통찰력, 인화단결, 실무능력 등 대부분의 리더십 역량이 단기간에 매우 긍정적으로 향상됐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 진단은 중.소대장 전입 3개월 후에 1차 평가를 실시한 뒤 그로부터 6개월 뒤에 2차 평가를 하도록 돼 있고 진단 결과에 대한 비밀이 보장될 수 있도록 보안대책도 강구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리더십 역량 진단을 통해 부하들을 잘 이끌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강한 리더를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시험 실시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자 지난 1일부터 모든 예하부대에서 평가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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