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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플레이션 진입 우려 고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09 15:42

수정 2009.01.09 15:42

중국에서 물가하락속에 경기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진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중진공사의 수석 경제학자 하지밍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6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설비과잉으로 12월 PPI가 마이너스 1∼2%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싱예은행의 수석경제학자인 루정웨이도 과잉설비와 재고 부담이 증가하면서 공장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PPI가 마이너스 0.3∼0.5%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이 기간 1∼1.4%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중국이 디플레이션 진입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다.

사회과학원 국제금융연구중심의 비서장인 장밍은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경기침체가 올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올 상반기 성장률이 7%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제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확장적인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에 가서야 회복 기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경제 전문가 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수출이 지난해 11월 7년만에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12월에도 5.3%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신식중심(SIC)의 수핑성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주요국의 경기 후퇴가 심화됨에 따라 수출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출이 올해 17%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