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최경주,앤서니 김..시즌 개막전 1R서 나란히 공동 11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09 15:25

수정 2009.01.09 15:44


‘더 정교해진 탱크와 라이언 납신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09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츠 벤츠 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탱크’ 최경주(39)와 ‘라이언 킹’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이 샷감의 호조를 바탕으로 나란히 공동 11위권에 오르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41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11위에 올랐다.

2번홀(파 3) 보기로 주춤한 시작을 알린 최경주는 5번홀(파 5)∼6번홀(파 4) 연속 버디에 이어 10번홀(파 4)과 12번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 속에 17번홀(파 4)에서 범한 보기가 아쉬웠지만 최경주는 첫날 드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적중율 80%(공동 7위)와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율 89%(공동 5위), 퍼팅 수 32개(공동 16위) 등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샷감을 뽐냈다.



5번홀(파 5)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인 앤서니 김은 12번홀(파 4)∼13번홀(파 4) 연속 보기로 주춤했지만 14번홀(파 4) 버디에 이어 17번홀(파 4)∼18번홀(파 5) 연속 버디로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상승세 속에 1라운드를 마쳤다. 앤서니 김은 첫 날 퍼팅(33개-공동 22위)이 다소 주춤했지만 페어웨이 적중율 80%(공동 7위), 그린 적중율 94%(공동 2위) 등 샷감의 호조를 보이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를 비롯, 상금랭킹 ‘톱 10’ 선수, 과거 메이저 대회 우승자 등 별중의 별만이 출전한 시즌 개막전의 첫 날 단독 선두는 6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제프 오길비(호주)가 차지했다.

2003년 이 코스에서 최소타 기록(261타)을 세웠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5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케니 페리, 존슨 와그너(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 대회를 마치고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있는 지난해 PGA 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은 이븐파 73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