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 열전] 이용수 아이엠펀 대표 “사장처럼 일하고 배워라”
이용수 아이엠펀 대표는 서울 용산에서 전설로 통한다. 작은 매장에서 컴퓨터를 팔던 25세 청년이 18년이 지난 지금은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의 사장이 됐기 때문이다. 이 사장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천부적인 영업 소질 때문에 가능했다. 한 번 본 사람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이 사장은 10년 전에 물건을 사간 사람도 기억한다. 이 사장은 “오랜만에 찾아온 고객들을 기억하면 고객들이 감동하고 계속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컴퓨터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이 사장은 독학으로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해 전문가가 됐다.
또한 직원들에게 항상 현실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한다. 이 사장은 “지금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생기고 그런 기회를 잡으면 5년, 10년 뒤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회는 스스로 잡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신념 때문에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편이다. 직원들이 아이디어나 새로운 사업 방침을 올리면 대부분 의견을 받아들인다. 이 사장은 “직원들이 좋은 제안을 많이 해 대부분 믿고 맡긴다”며 “실패에서도 배울 수 있듯이 한 번 채택한 계획은 그 직원을 믿고 끝까지 간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언제 사장이 될지 모르니 여기서 사장처럼 일하고 배우라”고 강조한다.
결국 회사가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를 직원들에게 모두 보여준다. 직원들은 누구나 회사 내부 사이트에 접속해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에 관한 모든 정보를 보면서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간다. 이 사장은 “용산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대부분은 개인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기업 시스템을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을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에게 회사가 수익을 내면 반드시 돌려주고 있으며 수 년간 해마다 10% 임금을 인상해줬다. 이 사장은 “회사가 수익이 나고 직원들에게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재분배하니깐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면서 “기업은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야 하며 직원들의 미래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