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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제 서비스 ‘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13 22:43

수정 2009.01.13 22:43



지식정보보안 업체의 전문 서비스를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안관제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보안관제서비스란 전문 보안업체가 기업 및 기관의 정보자산에 대한 관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전문 인력이 컨설팅에서부터 운영 관리 및 교육에 이르기까지 보안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일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이나 기관은 자체 보안인력 없이도 해킹 등의 보안 위협에 즉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홍역을 앓은 이후 보안관제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 등 주요 공공기관과 국가 주요 시설에 보안관제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해 시장 전망이 밝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전국 16개 시·도에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설치하기로 해 지난해 말 대다수의 시·도가 보안관제서비스 업체를 선정했다. 중앙정부 부처 가운데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보안관제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국회사무처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업체를 선정했다. 정부는 향후 에너지, 교통, 교육, 의료 등 10대 핵심 전산망 전 분야에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보안관제서비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6년 292억원이었던 관련시장이 2007년 374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연말의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도 전년 대비 11% 늘어난 414억원으로 성장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보안관제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12%의 성장을 기록해 오는 2012년에는 5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