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전문몰은 많았지만 고객의 관점에서 상세 이미지를 제공하고 스펙을 갖춘 제품을 취급하는 곳은 드물었습니다.그래서 세분화된 카테고리의 전문몰을 구상하게 됐죠."
배드민턴 라켓 하나로 성공을 일궈낸 남매가 있다. 온·오프라인 배드민턴 용품 전문 쇼핑몰인 '배드민턴마켓(www.badmintonmarket.co.kr)'을 운영하고 있는 유미 사장(43)과 유인철 과장(36)이 그 주인공.
건설 회사에 다녔던 유미 사장은 배드민턴 유통업에 종사했던 유인철 과장의 설득에 2006년 가을 잘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배드민턴 유통 시장에 뛰어들었고 불과 2년여만에 배드민턴마켓을 배드민턴 전문 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배드민턴 전문 유통 기업으로 키워냈다.
유미 사장의 말이다. "배드민턴 동호인은 많은 반면 제품 구매에 대해서는 지인이나 동호회를 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을만큼 상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죠. 기존 배드민턴 전문몰은 프로모션과 다양성, 전문성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브랜드를 아이템별로 세분화시켜 동호인들이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게끔 차별화를 시도했다. 같은 요넥스 라켓이라 하더라도 무게, 밸런스, 샤프트 플렉스 등이 다른 20여가지 이상의 라켓을 구비해 개인의 신체 조건과 플레이 스타일 등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예다.
유인철 과장의 말이다. "배드민턴 라켓 역시 골프 클럽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맞는 스펙의 제품을 선택해야만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고객들의 성별, 신장, 체중 등 신체 조건을 파악하고 사용 용도와 플레이 유형(공격형, 올라운드형, 수비형) 등을 파악해 제품을 추천해 드리고 있죠. 원하는 가격대까지 고려해 최종적으로 제품을 추천해 드리는데 그런 과정을 거칠수록 고객들의 만족도가 큽니다. 가격이 비싼 라켓보다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라켓이 최고의 라켓이기 때문이죠."
도매 유통업으로 첫 발을 뗀 배드민턴마켓은 2007년 봄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인기몰이를 한데 이어 최근 옥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대형 오픈 마켓과도 제휴하면서 배드민턴 전문 유통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 단단히 굳히기도 했다.
이들 남매의 목표는 언젠가 배드민턴마켓이라는 사이트를 브랜드화시키는 것. 요넥스의 공식 대리점이기도 한 배드민턴마켓은 향후에도 전문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프랜차이즈 개념의 체인점 모집을 통해 브랜드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철 과장의 말이다. "최근엔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정보 공유가 원활해져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 해 지속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패키지 상품과, 한정 판매, 1+1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기도 하죠. 아직까지 배드민턴 라켓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게 현실이지만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고객 만족지수를 높여 더 많은 동호인들이 저희 제품을 이용하도록 하는 게 꿈입니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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