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전 금융위원장의 구조조정 가능성 시사 발언으로 하락세를 걷던 이들 종목은 전 위원장의 해명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두산은 전날보다 4.81% 올랐고 두산중공업 (5.51%), 두산건설 (1.61%) 등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동부화재(4.24%), 동부증권(1.55%), 동부하이텍 (0.52%)등 동부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들 주식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전광우 위원장의 최근 구조조정 시사 발언에 대한 해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위원장은 이날 두산과 동부그룹에 대해 “문제되는 기업이 아니다”고 밝힌 것이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줬다는 것.
특히 전 위원장은 동부와 두산 등 특정기업이 거론된 데 대해 “그 기업들이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었는데 중견 대기업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얘기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금융당국 입장에서 언급할 사안도 아니고 더욱이 이들 기업이 정말 문제가 있다면 그렇게 언급할 수 있겠느냐”며 확대해석을 차단했다.
그는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슬람금융 세미나가 끝난 뒤 “중견 대기업의 유동성 문제도 산업은행 등에서 그룹별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중견 대기업의 개념을 묻는 말에 “동부, 두산 등과 같이 거대기업집단이 아닌 그룹을 칭한다”고 말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날 전 위원장의 발언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두산(-1.81%), 두산중공업(-0.16%), 동부하이텍(-2.90%) 등을 중심으로 관련 그룹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