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가 최근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 담긴 도자기를 선보이면서 이 회사의 ‘전사 기술’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전사기술이란 도자기나 유리에 그림·무늬·색깔을 인쇄하는 기술이며 도자기 디자인에 있어서 핵심 기술이다.
15일 한국도자기에 따르면 지난 9일 롯데센터점 오픈식 때 공개된 클림트 도자기는 20세기 초 표현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빛 색채와 붓터치를 선명하고 정교하게 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이 회사의 전사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도자기 김무성 상무는 “명화가 엉성하게 인쇄될 경우 작품 명성을 손상시킬 수 있어 무엇보다 전사기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도자기는 100여명의 인원을 전사지 공장에 배치하고 전사지 개발을 위한 별도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에 튤립화 문양의 전사지를 공급해 가전제품 디자인에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7년에 출시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금강혼 기념 도자기는 여왕과 필립공이 나란히 인쇄된 초상이 진짜 사진과 같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클림트 도자기는 다음달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클림트 한국 전시회에서 한정 판매된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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